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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시장, 10년 증시 수익률 주요국 중 꼴찌...미국 12.6%로 1위 '서학개미'가 답

Money(경제와 투자)

by 쾌걸남아 2023. 2. 2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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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면서 왜 이렇게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라는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식과 관련된 기사의 댓글이나 유튜브 주식 관련 채널들의 댓글만 봐도 욕만 안했을뿐이지 그냥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실망은 물론이고 거침없는 표현으로 비난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증시는 코로나 유동상 장세 속에서 주식 시장은 큰 폭의 상승을 보여주었지만 한국 증시의 역사를 돌아보면 수익을 준 기간은 몇 차례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증시에 투자해 큰 부를 얻을 사람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한국 증시에 투자해 부를 일구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많은 투자자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 수익률은 '글로벌 꼴찌'.  변동성은 '최고'

한국 증시에 투자해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실제 국내 증시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을 제외하고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입니다. 

실망스러운 한국 증시…10년 연평균 수익률 1.9% 로 꼴찌. 미증시 12.6%로 1위

글로벌 운용사인 JP모간자산운용은 ‘가이드투더마켓’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MSCI 한국지수는 최근 10년(2012년 12월 31일~2022년 12월 31일) 동안 연평균 1.9% 상승했습니다. 동남아국가연합으로 구성된 MSCI 아세안지수(0.3%)를 제외하고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부진한 성과입니다. 

 

 

10년 연평균 수익률
1위 미국 12.6%
한국은 고작 1.9%

 

글로벌 증시 중 연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12.6% 수익률을 기록한 미국이였습니다. 뒤이어 대만(10.3%), 인도(7.6%), 일본(5.9%), 중국(5.5%), 유럽(5.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S&P500지수, 중국은 달러 환산 CSI300지수, 나머지 국가는 달러 표시 MSCI지수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입니다. 

 

변동성은 세계 최고 수준...중국에 이어 한국이 2위.


한국 증시는 수익률은 꼴찌 수준인 반면 변동성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증시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변동성은 21.3%를 기록했습니다. 조사 대상 중 변동성이 20%를 넘긴 곳은 중국(24.6%)과 한국(21.3%)뿐이었습니다.

 

미국(14.7%)과 유럽(16.1%), 일본(14.0%) 등은 10%대에 불과했다.

 

외국인 입장에서 볼 때 한국 주식 시장은 투자의 매력이 현저히 낮은 곳으로 취급 될 수 있습니다.

 

 

 


개선없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들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한국 증시는 치고 빠지는 '단타'전략을 사용해 이익을 취하는 시장으로 분류될 것입니다. 연평균 수익률은 세계 최저 수준인데 변동성은 세계 최고인 시장에서 굳이 장기 투자할 이유는 없습니다. 

게다가 고작 1.9% 정도의 수익이라면 채권이나 부동산 등 변동성은 낮고 수익률이 높은 투자 대안도 많습니다. 

 

외국인에게 한국 증시는 기대수익률은 낮은데 높은 변동성을 감수해야 하는 곳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을 대다수의 주식 투자자들은 알고 있다는게 참 답답하면서 슬픈 현실입니다. 

 

 

고쳐지지 않고 있는 한국 증시의 고질적 문제점들

 

한국 증시가 이처럼 낮은 수익률,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이유는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문제점들이 고쳐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그동안 한국 증시의 문제점들은 꾸준히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불리는 한국 증시 저평가의 원인으로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저조한 수익성과 성장성, 낮은 회계 투명성, 미흡한 주주환원율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총 10년 새 53% 증가했는데…지수는 12% 상승 그쳐


여기에 더해 막대한 주식 발행도 한 원인으로 등장했습니다. 한국 증시는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을 통한 주식 공급이 활발한 반면 자사주 소각으로 대표되는 공급 감소는 거의 없다 시피합니다. 대표적으로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1월 상장하면서 국내 증시의 크기를 키웠지만 정작 다른 주식의 수급을 망가트려 증시를 침체에 빠뜨렸습니다. 

이런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증시 크기는 커졌지만 지수 상승은 제한하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실제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012년 말 1153조원에서 지난해 1767조원으로 53.3%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2.0%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암울한 한국 주식 시장...'Go West' 가 답인가?


국내 증시가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테마주 등을 중심으로 한 ‘단타 시장’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한국 시장은 공매도를 활용한 롱·쇼트 전략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지적하며 “올 들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8조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반등을 이끌었지만 경기 상황이 달라지면 언제든 다시 팔아치울 수 있다”며 한국 주식 시장의 취약점을 지적했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개선 목소리가 커지면서 조금씩 개선의 움직임이 나타나고는 있습니다. 행동주의펀드들이 몇몇 기업을 상대로 투자자 권리 강화를 주장하는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고 금융위원회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안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서학개미가 되자!

 

한국 증시의 개선 속도가 느리면 굳이 한국 증시에 투자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안이 없었지만 요즘은 손쉽게 미국 등 해외 증시에 거의 실시간으로 투자할 수 있는데 수익률은 낮고 변동성은 큰 한국 증시에 머물러 있어야 할까요??

 

저 역시 한국 증시보다 미국, 중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 증시는 적당할때만 한번씩 투자하면 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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