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신용대출 한도 증가.
전세대란 앞두고 실수요자 숨통
2021년 7월부터 시행된 신용대출 한도 규제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으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는 대출 규제가 종료되면 다음달부터는 시중은행에서 연소득보다 많은 금액의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규제로 대출길이 막혔던 실수요자에게는 숨통을 트일 수 있는 소식입니다.
이번 규제가 사라지면 급격히 오른 전세와 관련된 대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년 전 시행된 임대차법에 따라 계약갱신청구권을 이미 사용한 세입자는 오는 8월이면 시세에 맞춰 전세보증금을 올려줘야 하는데요, 서울 기준으로 평균 1.2억원 정도의 전세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에서 신용 대출 규제 종료는 전세보증금 마련이 급한 실수요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전세대출 최대한도는 5억원까지인데요, 이미 한도까지 꽉 채운 전세 세입자가 추가로 돈을 융통할 수단은 신용대출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봐야 합니다.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이내에서 이전과 같은 수준인 연소득의 2~3배로 늘어나면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됩니다.
앞서 은행들은 이미 5000만원으로 제한했던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복원했고, 대출 갈아타기 목적의 주택담보대출과 1주택자 전세대출 등 비대면 대출을 제한하는 방침도 없앴습니다. 또 잔금일 이내, 전세 갱신 계약 시 증액분만큼만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던 규제도 사라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대출 규제의 빗장이 모두 풀리면서 가계대출 증가에 다시 불을 붙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총대출액 1억원 이상에 적용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3단계가 다음달부터 시행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에 나선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대출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재테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민MC' 유재석 수입은 얼마나 될까? 출연료 회당 1500만원· CF 건당 7억원…역시 유느님! ('TMI뉴스쇼') (0) | 2022.07.28 |
---|---|
하이브 주가 20% 넘게 폭락…BTS 팀 활동 중단 선언 충격파 (0) | 2022.06.15 |
코로나 사태로 주목···미래에셋운용 '글로벌X 클라우드 ETF' (0) | 2020.05.06 |
[중국 부자 순위] 코로나19가 바뀐 부자 순위...텐센트 회장 마화텅이 마윈을 넘어서고 1위-부자 순위로 보는 중국 투자 아이디어 (0) | 2020.04.28 |
연금복권, 월당첨금 500만원→700만원으로 업그레이드 - 9년만의 변화 (0) | 2020.04.2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