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0년 초 새로운 폴더블폰 출시 예정
폴더블폰 출시량 증가로 휴대폰·디스플레이 부품장비株 수혜 예상
삼성전자가 새로운 폴더블폰을 2020년 초 출시할 것을 예고하면서 폴더블폰 수혜주가 다시 한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포화 상태에 이른 스마트폰 시장에 폴더블폰이 등장하면서 다시한번 IT주 랠리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증권가 등에서는 ‘폴더블폰 수혜주’를 재조명하기 시작했습니다.
폴더블폰 화면에 들어가는 액정커버 공급사로는 투명폴리이미드(CPI) 필름 양산 기술을 보유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꼽힙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에는 액정커버로 강화유리가 주로 쓰였지만 폴더블폰에서는 유연성과 두께 면에서 우수한 CP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면 보호용 필름 역시 기존 폴리에스테르(PET) 필름이 PI 필름으로 대체되면서 관련 기술을 가진 SKC코오롱PI와 이녹스첨단소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터치 패널과 관련해서는 비에이치가 주목됩니다. 폴더블폰 터치 패널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센서를 결합한 ‘Y-OCTA(와이옥타)’ 기술이 적용되는데요, 비에이치는 해당 기판을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비에이치는 기존 스마트폰 대비 더욱 넓고 얇아진 디스플레이 패널을 떠받칠 기판 제조사이기도합니다.
폴더블폰을 접었다 펼 때 이음새 역할을 하는 경첩(힌지)과 관련해서 KH바텍이 수혜주로 꼽힙니다.
■ 폴더블폰 시장 확대 - IT관련주 랠리로 이어질까?
전문가들은 폴더블폰 시장 확대가 성장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폴더블폰은 기존 스마트폰에서 찾을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새로운 수요 창출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1400만 대, 2022년에는 5000만 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는 2020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폴드2'의 출고가를 150만원대까지 내릴 것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최초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가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로 해석됩니다.
구매가 가능한 수준으로 가격이 낮아지면 관련주들의 이익증가가 빨라져 주가에 더 크게 반영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IT주가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2010년대 초반 이후 제2의 도약기를 맞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폴더블폰 밸류체인을 따라 이어지는 휴대폰·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장비주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폴더블폰 부품 공급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특정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작년 폴더블폰 수혜주로 거론돼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삼성전자가 일본 스미토모화학에 시제품 생산에 필요한 CPI 필름 공급을 맡겼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Money(경제와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5G 스마트폰 시장 - 5G 스마트폰 관련주는?? (0) | 2019.12.25 |
---|---|
브랜드 가치 세계 6위에 오른 삼성전자, 세계 1위는 어디일까?? 세계 브랜드 순위 공개 (0) | 2019.12.16 |
삼성, 화웨이 스마트폰 점유율 차이 3% 포인트로 좁혀져. (0) | 2019.12.13 |
삼성전자, 폴드2 가격 확 낮춘다…폴더블폰 대중화 빨라질까?? (0) | 2019.12.12 |
'에어팟'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 - 독일 기업 바르타(VARTA) (0) | 2019.12.1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