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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 - 독일 기업 바르타(VARTA)

Money(경제와 투자)

by 쾌걸남아 2019. 12.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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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년 된 독일기업 바르타
무선이어폰 시장 급성장에 올해만 주가 4배 수준 올라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아이폰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앤 후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공개했을때만 해도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무선 이어폰에 대한 시각이 바뀌면서 애플의 이 무모해보이는 혁신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올해 10월 애플이 '아이팟 프로'를 공개하자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적으로 4600만대 판매된 무선 이어폰 시장은 내년 1억2900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무선 이어폰은 애플 매출에 크게 기여하며 애플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무선 이어폰의 성공에 소리 없이 몸집이 커진 기업이 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독일 기업 '바르타'(Varta)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 했습니다. 


"독일 남부 소도시 엘방겐(Ellwangen)의 공업지대에는 철거를 기다리는 버려진 창고들이 있다. 그런데 골목을 돌면 현재 이 나라에서 가장 주가가 뜨거운 기업의 본사가 있다." 

 

바르타 홈페이지

바르타는 1887년 설립된 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주로 보청기, 핸드폰, 노트북, 무선이어폰 등에 쓰이는 작고 용량 큰 제품을 만들어 업계 선두권에 올라 있습니다.

 

바르타는 그동안 주로 보청기 시장과 무선 이어폰 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무선 이어폰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며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무선 이어폰에서 마이크로배터리는 가장 중요한 부품입니다.

무선 이어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 회사의 주가도 재평가 받았습니다. 독일 주식시장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현재(28일 기준) 112유로로 올해 첫날 종가 25.5유로의 4.5배 수준입니다.

 

 

 



바르타의 고객사에는 삼성, 소니 등 IT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애플과 거래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비밀주의 때문에 공개만 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을뿐 애플이 바르타의 주요 고객인 것은 분명하다 보고 있습니다.

 

애플이 에어팟 프로를 공개하기에 앞서 바르타는 2022년까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을 2배(1억5000만개)로 키운다고 발표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배터리 생산량 증가가 애플과 관련 있다고 분석합니다. 애플은 지난해 무선 이어폰 시장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르타의 헤르베르트 샤인 CEO(최고경영자)는 수년간 자사 이어폰 관련 배터리 실적이 연 30%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연내 기존 모델보다 용량이 20% 커진 새 제품을 공개할 것이고 밝혔습니다. 

 

바르타의 지난해 매출은 2억7200만유로(3520억원)이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는 매출 규모가 6억7100만유로(8700억원)로 2년 새 두 배 넘게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르타의 매출 규모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은 스마트폰에서 모든 단자를 없앤 완전 무선 모델 형태의 아이폰을 출시할 전망입니다. 그말은 주변기기들 역시 모두 무선으로 작동해야한다는 뜻이고 자연히 소형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더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르타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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