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국 아파트값 3% 떨어져… 세종 11.9% `하락률 1위'.2023년 부동산 시장 전망은??

 

 

2022년 서울 아파트 값은 연간으로 약 3% 하락했습니다. 연초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고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우려가 곁치면서 시장이 하락세로 반전하며 연간으로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하락을 나타내는 중에도 용산·종로·서초구는 상승세로 마무리하며 비교적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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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서 발표하는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2.9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별로 살펴보면, 도봉구가 6.40%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송파구(-5.88%), 노원구(-5.63%), 성북구(-5.58%)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습니다. 

반면 상승한 곳은 3곳으로 용산구(2.41%)와 종로구(1.02%), 서초구(0.71%) 만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강남 11개 구는 평균 2.47% 떨어졌지만, 강북 14개 구는 평균 3.52% 하락해 구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세종시 -11.97% 하락.
하락률 전국 1위

 

서울 외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은 더욱 가팔랐습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은 3.12%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하락률 전국 1위를 기록한 곳은 세종시로 한 해동안 무려 11.97% 떨어져 시·도별 하락률에서 가장 큰 폭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차지했습니다.

 

이전까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준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시도 두 자릿수 하락률인 -10.63%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도 광명(-9.84%)과 수원(-8.47%), 양주(-7.41%), 과천(-7.16%), 대구(-7.15%), 대전(-6.65%), 인천(-6.12%) 등 주요 도시도 일제히 하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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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부동산 시장 전망은??
하락세 진정되겠지만 상승은 힘들어

2022년 부동산 시장은 하락세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렇다면 2023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떨가요??

 

2023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한 기사에 있는 부동산 전문가의 인터뷰입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해도 전체적으로 보면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작년에는 거래가 끊긴 상태에서 집값이 내려갔지만 올해는 규제완화 등 영향으로 거래가 어느 정도 활성화된 상황에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돼, 통계적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급매물 거래가 이뤄진 뒤 하반기부터는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면서 바닥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3년에도 부동산 시장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금리인상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현재 부동산 경기침체가 단기간 내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신평은  '금융경색과 경기침체의 이중고, 역경의 2023년'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주요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매가 하락으로 매수심리 저하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현재 시장을 진단했습니다.

 

또한 올해, 경기가 본격적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2023년 부동산 시장을 예상하면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신평은 올해 건설을 비롯해 그동안 부동산 금융 비중을 키운 증권·저축은행·캐피탈 등 금융업종 전반의 신용도 리스크 압박이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즉 금리 인상과 자금조달 환경이 나빠져 건설사의 차입금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차환 관련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본 것입니다.

이외에도 주택시장이 호황일 때 부동산 PF 사업 비중을 늘린 금융업종이나 저축은행, 캐피탈 산업의 재무 건전성 악화와 신용도 하락 등을 우려했습니다.

이런 우려를 의식해서 이미 정부에서는 시장 침체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해 각종 규제를 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규제 완화가 현재의 금리인상, 경기침체 우려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올해 부동산 시장도 상당히 힘들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