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3년 1년간 한시
특례보금자리론 운영
9억이하 주택 대상 5억원까지
소득 상관없이 대출가능. DSR규제 적용 없어
금리는 4%로 예상...아직 미확정
2023년 계묘년 새해들어 정부에서 새로운 주택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러 정책 중에서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주목해야 할 정책이 '특례 보금자리론' 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주택금융공사의 세 가지 정책 모기지 상품(안심전환대출·적격대출·보금자리론)을 특례 보금자리론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말 신청 접수를 종료한 ‘안심전환대출’과 비교해 자격 요건이 대폭 완화된 데다 대출 한도도 넉넉해 새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아주 효과적인 정책 모기지 상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연 4%대로 예상되는 대출금리 역시 시중금리보다는 낮아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주택마련을 계획중인 분들은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특례보금자리론 개요 :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보금자리론을 통합 해 1년간 한시적 운영
1) 자격 : 주택가격 9억원 이하
2) 한도 : 기존 3.6억원 > 5억원으로 상향
3) 소득기준 : 소득 기준 없음 (소득 상관없이 이용가능)
4) 금리 : 아직 미정 (이후 확정 예정, 우대 금리 적용시 4%대 가능)
이번 신설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은 1년간만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기존에 있던 정부 모기지 정책 대출인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보금자리론' 등 세가지 모기지의 장점을 모아 만들어진 정책 상품이라 현재 시중 금융권에서 나온 어떤 상품보다 조건이 좋습니다.
소득 제한 없이 최대 5억원 대출 가능
DSR규제도 받지 않아
가장 큰 장점은 집값이 9억 원 이하라면 소득 제한 없이 최대 5억 원까지 이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기존 보금자리론의 경우 가입 자격이 주택 가격 기준 6억 원이하에 소득 역시 7000만 원 이하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생기는 특례보금자리론은 이런 제한을 대폭 완화해 더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선 집값은 기존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제한범위를 높였습니다. 또 대출자의 연 소득은 아예 따지지 않으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적용받지 않습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도 조정지역 외 아파트인 경우 LTV 70%와 DTI 60%를 적용 중인 기존 보금자리론 기준을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는 아직 미정.
다만, 4%대에게 결정될 것으로 보여.
시중 대출금리에 비해 1%P이상 낮아
아무리 대출 금액이 높아지고 DSR 규제를 받지 않는다고 해도 적용되는 대출 금리가 높으면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 됩니다. 만약 5억원을 30년 만기로 시중 은행에서 적용받는 5%대 금리를 적용해서 대출을 받으면 매달 원리금 상환 금액이 268만원이 이릅니다. 4% 금리를 적용하면 매달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239만원 정도로 약 30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결국 최대 관건은 금리입니다. 지난달 19일 안심전환대출은 3.8~4.0%, 보금자리론은 4.25~4.55%, 적격대출은 4.55~6.91% 정도였는데요, 이후 한동안 동결됐던 보금자리론 금리는 4.75~5.05%로 0.5%포인트나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융위는 특례 보금자리론 금리에 대해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 및 유동화 제비용 등을 감안한 손익이 균형이 되는 적정 금리 수준을 찾을 것”이라며 지난달 9일 발행된 MBS의 가중평균금리가 4.717%인 것을 고려하면 4%대 중·후반대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아무래도 기준 금리 자체가 높은 상황에서 4%대 초반은 어려워 보이지만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고려하면 상당히 유리한 금리인 것은 사실입니다.
한편 중도상환 수수료는 ‘들어올 때’와 ‘나갈 때’ 모두 면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정부에서도 시장 활성화 대책을 꾸준히 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소득에서 원리금 상환 가능 범위를 계산해보고 이 특례보금자리론을 활용해 주택 마련 기회로 삼아보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로 보입니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의 흐름 상 섣부른 투자 욕심을 내기보다는 실거주 주택이 꼭 필요한 분들이 활용해 보기에 적당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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