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서 파격적인 디자인의 전기트럭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호손에 위치한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테슬라는 기존의 테슬라 모델에 새롭게 추가된 ‘사이버트럭’으로 불리는 첫 트럭모델을 공개했습니다.
행사에서 공개된 픽업트럭은 독특한 외형으로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개성넘치는 외부 디자인으로 인해 언뜻 콘셉트카가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만 이 날 공개된대로 실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면과 각으로 구성된 외형은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하는 드로리안 DMC-12을 연상시키며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 트럭에 대해 “결코 긁히지 않는 트럭”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사이버트럭의 차체 강판은 테슬라가 ‘스페이스X’ 로켓에 장착하려는 것과 동일한 것을 이용해 몸체를 구성하고 여기에 9mm 권총 사격에도 깨지지 않는 강화 유리(TESLA Armor Glass)를 탑재했습니다.
발표 현장에서는 몇 가지 실험을 시연해 사이버트럭의 차체와 강화 유리 강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망치로 때려도 찌그러지지 않는 차체 성능에 관객들의 탄성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단단함을 자랑한 차체와는 달리 강화 유리의 강도를 증명하는 시연에서는 당황스러운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절대 깨지지 않는 파손 방지 창유리”라는 머스크의 자신감에 찬 설명과는 달리 강철 볼로 수차례 문짝유리를 때리자 거미집 모양의 균열이 뚜렷하게 일어났습니다.
시연에서 한 행사진행 요원이 첫번째 강철 베어링볼을 차량 유리창에 힘껏 던지자 유리에 거미줄 모양으로 파손됐습니다. 옆에 있던 머스크는 “글쎄, 아마도 볼을 너무 세게 던진 거같다”며 웃었고 이어 진행 요원은 두번째 강철 볼을 다른 쪽 옆 유리창에 던졌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유리창도 깨지고 말았습니다.
머스크는 균열이 뚜렷한 양쪽 유리창을 건너다보며 “잘 안될 거 같네요”라고 실망감을 들어냈습니다.
실내는 앞, 뒤 각각 3명씩 앉는 2열 6인승 구조이며 각종 기능은 17인치 가로형 터치스크린으로 제어합니다.
사이버트럭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듀얼 모터 사륜구동, 트라이 모터 사륜구동 등 세 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 역시 전기차의 강점인 가속 성능이 웬만한 스포츠카를 능가합니다. 모터 갯수에 따라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에 각각 6.5초, 4.5초, 2.9초가 소요됩니다.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00km~800km 수준이며, 강력한 힘에 걸맞은 적재 용량(1587kg)과 견인 하중(6350kg)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더불어 자율주행 옵션도 제공합니다.
굉장히 파격적인 가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본 모델의 가격이 3만9900 달러(4700만원)에 불과합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소형트럭들의 가격이 약 5000만원대에서 책정된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습니다. 특히 내연기관차에 비해 유지, 보수 비용이 아주 적은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하면 가격 측면에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사이버 트럭은 2021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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