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공개된 삼성 ‘갤럭시 폴드’ 스펙, 그리고 해외 평가는?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최초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상세 제원이 마침내 공개되었습니다.

'갤럭시 폴드'는 양산형 스마트폰 중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으로 지난 2월 공개된 이후 마침내 정확한 스펙과 실물이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갤럭시 폴드' 스펙 공개… 두께 17㎜·무게 263g

16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에 대한 상세한 제원을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폴드는 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갤럭시 폴드는 인폴딩 방식으로 인해 화면이 접히는 힌지 부분에 약간의 공간을 두고있습니다. 이에 따라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양쪽의 두께가 조금 다른데요, 얇은 부분은 15.5㎜, 두꺼운 부분은 17㎜입니다. 

 

펼쳤을 때는 두께가 6.9㎜, 힌지 부분 프레임까지 포함하면 7.5㎜입니다. 무게는 263g으로 기존의 스마트폰에 비해서 다소 무겁지만 크기를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무게는 아닙니다.

 

현재 삼성 갤럭시 폴드와 직접적으로 경쟁을 펼치게 될 중국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보다 두께는 다소 두껍지만 무게는 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웨이 메이트X의 무게가 295g인 것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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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5G 모델은 다음 달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 5G 모델의 가격은 24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 폴드의 배터리 용량은 국내 5G 모델 기준 4235㎃h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 발표 당시에 비해서는 약간 줄어들었지만 양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렸을 것이란 예측입니다.

이 밖의 제원은 지난 2월 알려진 대로입니다.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되었으며, 카메라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 커버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까지 총 6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미국 출시를 앞두고 현지 브리핑을 통해 기기 실물을 취재진과 인플루언서에게 처음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공개유튜브 채널을 통해 갤럭시 폴드가 인플루언서에게 전해지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폴드'.  

갤럭시 폴드 언박싱 소개 영상

1980달러(225만원)의 높은 가격은 단점

 

갤럭시 폴드를 접한 언론과 인플루언서들은 전반적으로 호평을 내놓고 있습니다. 공개전 세계 최초 양산 폴더블폰이라는 점에서 다소의 불안감을 나타내던 목소리가 존재했지만 실물에 접한 이후 높은 완성도에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1980달러, 우리돈 약 225만원에 이르는 비싼 가격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폴더블폰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대화면 중앙의 주름 역시 지적하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실제 사용하는데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라는 평가지만 사용자에 따라서는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수 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네요.

 

 

미국 IT 매체 엔가젯은 “갤럭시 폴드의 견고한 마감에 놀랐다”며 “한 손으로 열거나 닫기 쉬웠다”며 완성도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화면 주름에 대해서는 “펼쳐진 디스플레이 중간에 주름이 있지만, 사용자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한다”고 부연 설명했는데요, 실제 어두운 화면을 볼 때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밝은 장면에서는 주름이 눈에 띌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다른 IT 매체 더버지는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매우 크고 두꺼워서 주머니 안에 넣고 다니기 어렵다”면서도 “이것을 휴대하기 편한 태블릿으로 생각하면 유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매체 역시 주름에 대한 지적을 빼놓지 않았는데요, “주름이 보여 약간 당황스럽지만 극복할 수 있는 정도”라며 “비싼 가격이 흠이지만 삼성전자는 완전히 작동하는 폴더블폰을 내놨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