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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관련 사건 논란이 갈수록 커지는 이유

연예 영화 이슈

by 쾌걸남아 2018. 11. 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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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닷 '부모님 사기설' 논란

'도시어부' 를 비롯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이크로 닷이 뜨거운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최근 각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 닷 '부모님 사기설'이 아주 빠르게 퍼지고 이제는 각 언론에서 이 사건을 다루면서 사태가 무섭게 커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마이크로 닷 부모님 사기설'은 마이크로 닷 부모님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쓴 글이 대형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글들을 살펴보면 최근에 올라온 글들도 있지만 이미 몇년전에 작성되어 몇군데 사이트에서 잠시 화제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최근에 와서 새롭게 조명받는 글들도 있습니다. 


'마이크로 닷 부모님 사기설'은 지금부터 약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가는데요, 지금으로붵 20여년 전인 1998년 말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 거주하던 마이크로 닷 부모는 목장을 운영하면서 마을의 여러 사람으로부터 수억원에 이르는 돈을 빌리거나 축협으로 부터 돈을 빌리면서 이웃에게 보증을 서게 한 후 이를 갚지않고 뉴질랜드로 이주했다는 것이 사건의 대략적인 요지입니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마이크로 닷과 소속사 측은 부모 관련 소문에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해당 논란을 제기한 사람들을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 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 닷 측의 법적 대응이라는 강경한 반응이 나온 이후 사건이 더더욱 크게 펴졌습니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증언이 더욱 많이 나온 것을 물론이고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고소한 '사건 확인서'등 구체적인 증거들까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수의 피해자, 피해자들의 증언, 그리고 구체적인 증거까지 나오며 마이크로 닷 부모에 대한 소문이 근거 없는 헛소문이 아닌 실제 벌어진 사건으로 확인되면서 사태가 반전되었습니다. 



법적 대응에서 사과로 태도를 바꾼 마이크로 닷

구체적인 피해자와 증언, 증거들이 나오면서 마이크로 닷은 기존의 법적 대응에서 물러나 사과문을 올리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마이크로 닷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며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과문이 발표된 후 잠시 잠잠해지던 여론이 다시 뜨겁게 불타오른 것은 피해자들이 마이크로 닷의 사과문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마이크로닷은 사과문에서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다. 어제 뉴스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그래서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상황을 설명했지만 피해자들은 마이크로 닷이 부모님과 관련된 논란을 모를리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자신을 피해자 중 한 사람의 딸이라고 밝힌 피해자 가족은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다시금 마이크로 닷과 관련된 글을 올렸습니다. 

 




위의 글에서 보듯이 부모님과 관련된 소식들은 이미 몇해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마이크로 닷과 형인 산체스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두 사람은 이미 충북 제천에 방문해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이웃을 만나 부모님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즉, 마이크로 닷은 논란이 커지기 이전부터 자신의 부모님과 관련된 사건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예 훼손을 거론하며 법적 대응을 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에서 사건을 접한 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사고 있는 것입니다.



 "父빚을 왜 나한테?"..마이크로닷, '부모 논란' 키운 적반하장 대처, 그리고 각 예능 퇴출로 이어져


여기에 더해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마이크로 닷 측은 점점 더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피해자중 한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경험한 일을 증언했습니다. 피해자는  "(신모씨 부부가)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다는 건 이경규 이덕화하고 낚시하는 프로그램(채널A 도시어부)를 통해 최근에야 처음 알았다. 연락하니까 끊어지고 끊어지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피해자는 "어떤 사람은 KBS 방송국에 찾아가서 (마이크로닷을 만나)얘기했다. 아버지가 나한테 이렇게 빚을 졌다고"라며 "그런데 마이크로닷이 '아버지 빚을 왜 나한테 얘기하냐'고 했다더라. 할말 없지않냐. 그냥 내려왔다고 한다"고 밝히며 마이크로닷 측이 전부터 이 사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농후한 정황을 증언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마이크로 닷이 출연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도 곤란스러운 지경에 빠졌습니다.

현재 마이크로 닷은 여러 예능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데요,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이 사기 사건을 저지른 부모님을 두고 있다면 예능 프로 제작진 입장에서는 당연히 해당 연예인의 출연을 부담스럽게 여길 수 밖에 없습니다. 사태가 커지면서 마이크로 닷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하나 둘씩 녹화를 취소하거나 마닷의 출연을 보류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촬영이 끝난 프로들은 마이크로 닷이 출연하는 분량을 대폭 줄이거나 없애는 쪽으로 재편집을 해 방송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22일 방송된 '도시어부'는 마이크로 닷의 모습이 간간히 보이지만 목소리는 거의 편집된 상태로 방송이 되었습니다. 


마이크로 닷 '연좌죄' 논란까지 불거져

일각에서는 부모님의 잘못을 자식인 마이크로 닷에게까지 연결시키는 것이 정당한 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이른바 '연좌죄'는 정당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인데요. 


연좌죄 논란은 사건을 다른 양상으로 키우는 역할을 했습니다. 


마이크로 닷과 관련된 기사에 달린 댓글이 어쩌면 많은 사람들의 현재 심정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 각종 범죄와 관련해 피해자는 평생 고통속에 살지만 정작 가해자는 다소간의 책임만 지고 그 가족들은 오히려 범죄 수익으로 떵떵거리며 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것들까지 한꺼번에 뭉쳐서 이 사건의 논란은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은 이제 마이크로 닷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잘나가기 시작한 한 연예인의 개인사적인 가십거리를 벗어나면서 사건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사건이 진정되기 위해서는 사건 당사자들이 국내로 들어와 피해자들과 합의를 봐야겠지요.

그렇다고 마이크로 닷이 이 논란에서 벗어나 예전과 같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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