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시되는 아이폰 XR, XS, XS맥스의 가격. 200만원 이상? 이게 스마트폰 한대 가격??

[애플의 새 아이폰 발표]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XR, XS, XS맥스 

512G XS맥스…국내가격 200만원 넘을 수도

[애플의 새 아이폰 XR,XS,XS맥스 발표]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았습니다. 

애플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사옥있는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 2018을 열고 새로운 아이폰 3종류를 발표했습니다. 

신형 아이폰 모델의 이름은 XR, XS, XS맥스로 소개되었습니다. 

XS는 5.8인치, XS맥스는 6.5인치로 둘 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습니다. 6.5인치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큰 화면 크기로, 아이폰 8플러스(5.5인치)는 물론이고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6.4인치)보다도 큽니다. 

최근 대형 화면 경쟁을 하고 있는 스마트폰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신형 아이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코 '가격'입니다.

기종과 메모리 용량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지만 전체적으로 '비싸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애플에서 공개한 미국 출고 가격을 살펴 보면 

	△64GB	△256GB	△512GB
아이폰XS	999$	1149$	1349$
아이폰XS 맥스	1099$	1249$	1449$
아이폰XR	749$	799$	899$

심지어 '중저가 보급형 모델’ 소개된 아이폰XR(6.1인치모델)의 출고가도 749∼899달러대입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8’의 가격이 699∼849달러 인것과 비교해 보면 이번 아이폰 가격이 얼마나 높은지 알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스마트폰의 약진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애플의 상황을 고려해서 이번 아이폰은 1000달러 미만으로 기본 출고가를 책정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오히려 애플은 그 반대로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며 최고 가격 기록을 새로 세웠습니다.

[국내 판매 가격은 200만원 이상??]

이미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운 아이폰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새로운 모델이 나올때마다 항상 등장하는 이야기지만 미국 시장과 국내 시장의 유통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가는 미국의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환율과 세금 등을 고려하면 가장 비싼 모델(아이폰XS 맥스 512GB)의 출고가가 200만 원을 충분히 넘길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중간한 노트북보다 휠씬 비싼 가격이고 같은 애플사에서 만든 맥북 가격이 200만원 안밖 정도인데 그냥 노트북과 거의 같은 가격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애플 CEO 팀 쿡은 이같은 고가 정책의 이유를 "많은 혁신과 가치를 제공한다면 기꺼이 그것에 대해 대가를 지불할 사람들의 영역이 있다는 것을 늘 생각해왔다"면서 "우리에겐 합리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상당한 규모의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애플이 추구해온 애플만의 '프리미엄'에 대한 자신감으로 보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애플 아이폰은 발표되고 출시되기 전까진 늘 논란이 가득하다가도 막상 출시되면 성과가 좋았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스토리가 전개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