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미 증시 - 경기 침체, 고금리
인베스팅닷컴의 제스 코헨 수석 애널리스트 추천 주식 15개
투자자들에게 2022년은 한 해 내내 이어진 금리 인상 흐름 속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같은 돌발변수 등으로 그야말로 최악의 한해였습니다.
미 증시는 2008년 이후 최악의 하락을 기록한 한 해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고점 대비로는 약 20%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메타 등 -50% 이상을 기록한 대형 기술주들이 속출한 나스닥은 올해 들어 33% 하락을 보여주며 역대급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이 비교적 선방해 약 10% 정도의 하락만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금융포털 인베스팅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스 코헨은 2023년 미 증시를 전망하면서 15개 주식을 추천했습니다.
코헨 애널리스트는 올해의 위기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대부분 배당금을 노릴 수 있거나 시장 방어적인 것이주식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는 "대중적인 의견과는 달리, 나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비둘기파적인 정책 기조로 바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 근거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연준이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확고히 전념하고 있으며,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자신의 시장 전망을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2023년에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금리 정책을 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3년 증시 역시 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 경제 성장 둔화, 지속적인 높은 인플레이션, 기업 수익 감소, 변동성이 큰 외환 움직임 속에서 투자자들은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한다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코헨 애널리스트는 경기 방어적인 주식을 주로 추천했습니다.
우선 에너지 분야에서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을 추천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탄탄한 펀더멘털, 타당한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건전한 대차대조표, 막대한 현금 보유분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소비재 분야에서는 △제너럴밀스, 허쉬, 캠벨수프 등을 꼽았습니다. 금리 상승, 물가 상승, 경제 성장 약화 우려 속에서 비교적 이익이 유지될 수 있는 경기 방어적인 소비재 영역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쌓이고 있기에 내년에 강력한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약사나 의료 서비스 기업으로는 △일라이릴리,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를 선택했습니다. 세 기업 모두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하며 기업 평가가 타당해 현재 시장 상황에서 매력적인 방어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방산업체로는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와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이 뽑혔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글로벌 지정학적 환경으로 인해 증가하는 정부 및 군사 국방 예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을 높이 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 중식도 리스트에 포함시켰습니다. △알리바바, 핀듀오듀오, 바이두 등의 중국 인터넷 기업도 추천했습니다. 2023년 들어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기술 규제 중 최악의 단속이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중국의 제로코로나 종료로 국가 경제가 재개되면서 이 세 기업 주가가 2023년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코헨 애널리스트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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