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망 양호해"...'헤지펀드 전설' 빌 밀러의 낙관 전망
'클립토윈터'가 불어닥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거의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폭락한 시장을 버텨내고 있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 겨울이 빨리 끝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침 미국의 전설적인 억만장자 가치투자자 빌 밀러(Bill Miller) 밀러밸류 파트너스 회장이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작은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자로 꼽히는 빌 밀러는 비트코인에 대한 다소 밝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배런스에 따르면 밀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인플레이션과 긴축 리스크가 사라지고 연준의 통화정책 '피벗(Pivot·전환)' 가능성은 늘어나며 비트코인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빌 밀러는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비트코인 하락 배경으로 1) 연준의 늦장 대응과 2) FTX 등 암호화폐 업체 줄 파산 사태를 꼽았습니다.
그는 "재작년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이 오르기 시작했을 때 연준이 조기 진압에 나서야 했지만, 인플레이션은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시기를 놓쳤다"며 연준의 잘못된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해 무리한 긴축을 강행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무너졌다"며 "FTX 사태까지 터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빌 밀러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FTX 사태라는 겹악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비교적 잘 버텨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FTX 사태 이후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여전히 1만 7,000달러 선을 지켜내고 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아직 완전히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만큼 연준도 내년 피벗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도 앞으로 '잘 가게 될 것(Do quite well)'"이라며 투자 환경이 변하게 되는 시기 이후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봤습니다.
한편 밀러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를 함께 바라보는 입장에 대해서는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다른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적하고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처럼 가치저장의 수단으로 존재한다"며 비트코인이 가진 '가치저장 수단 기능'에 대해 주목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향후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예전에 벤처투자가 실패한 것처럼 빛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자산을 구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또한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해서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경우 포트폴리오의 1%만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고, 혹여 손실을 기록하더라도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 수준이기 때문에 손실을 충분히 감당할만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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