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고공행진'하는 금값, 온스당 1700달러 돌파하며 최고치 경신. 금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Up

재테크 이야기

by 쾌걸남아 2020. 4. 12. 03:48

본문

반응형

금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국내 금값은 6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랐고, 국제 금값도 온스당 17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10일 KRX금시장에서는 금 현물의 1g 가격이 전날보다 1.38% 오른 6만5340원을 기록했습니다.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 기록입니다. 

 

국제 금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9일(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68.5달러(4.1%) 오른 1752.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재정 위기 등을 겪었던 2012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금값 추이

 

 

 



금 가격 상승에 따른 금 펀드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는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41개 금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대부분 1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만을 기준으로 수익률을 계산하면 15개 펀드에서 7% 이상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블랙록월드골드' 'IBK골드마이닝' 등 대표적인 금 펀드 수익률을 살펴보면 블랙록 월드골드의 경우 최근 1년간 22%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렸고 최근 일주일간 9%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IBK골드마이닝은 최근 1년간 2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일주일간 10.4%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값은 올해 들어 가파르게 뛰다가 코로나19 공포가 퍼지며 급락했습니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금 확보를 위해 금마저 팔아치우는 현상이 나타나면서입니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강하게 반등해 3월 저점 대비 20% 가까이 뛰었습니다.  

 

 

금값이 상승세를 기록하는 주요 원인은 전 세계적인 양적 완화 정책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물 경기가 급속히 위축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돈 풀기'에 나선 게 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중에 돈이 늘면 돈(달러)의 가치는 약세를 보입니다. 금은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릅니다. 또 금은 이자가 없기 때문에 금리가 낮을 때 투자 매력이 높은 편입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의 유동성 공급 정책과 코로나19 확산 둔화, 신용 경색 진정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금에 대한 투자 심리에 초록 불이 켜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금 공급 차질로 인한 공급부족도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 제련업체들이 셧다운으로 생산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큰 금 현물시장인 런던에서 미국 금 선물 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로 금 운송이 원활하지 못한 것도 금값을 밀어 올린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투자은행(IB) 업계는 "달러 가치가 떨어지는 지금이 금이 사야 할 때"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이 6월까지 이어질 경우 금값이 1년 안에 온스당 1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