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를 밀어내고 2년여만에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블룸버그에서는 자산변동에 따라 세계 500대 부자 순위를 매일 매기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 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는데요, 이 집계에 따르면 최근 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아마존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이조스를 밀어내고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최근 아마존 주가의 부진과 이혼에 따른 위자료 지급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차지하고 있던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이 두 거부의 재산 차이는 약 1조원 정도라고 합니다. 1조원이라는 금액 자체가 어마어마한 숫자인데 두 사람이 가진 재산에 비해서 작아보이는건 역시 착시겠죠....
현재 MS 지분 1%를 보유한 빌 게이츠의 순자산은 약 1천100억 달러(약 128조4000억원)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087억달러(126조8500억원)라고 합니다.
최근 MS가 아마존을 누르고 100억 달러(11조6700억원) 규모의 미국 국방부의 '합동방어 인프라'(JEDI) 사업자로 선정된 영향으로 MS 주가가 상승 추세를 딴 반면 아마존의 주가는 부진에 빠지면서 두 사람의 재산이 역전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JEDI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모든 군사 관련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세계 클라우드 시장 1, 2위인 아마존과 MS 등이 수주전에 뛰어들었으며 MS가 최종 승리자가 됐습니다.
빌 게이츠, 2년만에 세계 최고 부자 등극
빌 게이츠가 세계 최대 부호 자리에 오른 것은 2년 만입니다. 올해 MS의 주가가 약 48% 급등하면서 빌 게이츠의 자산가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베이조스는 올해 25년간 결혼생활을 한 아내 매켄지와 이혼하면서 지난 7월 아마존 주식 4분의 1을 넘기면서 자산 규모가 급격히 줄어 들었습니다. 아마존 주식을 받은 제프 베이조스의 전처 맥켄지의 순자신도 어마어마한데요, 현재 평가 가치로 약 350억달러(약 40조8450억원)정도 라고 합니다.
한편, 게이츠와 베이조스에 이어 세계 부호 3위에는 세계적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순자산 1030억달러(약 120조2010억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위 베이조스와 약 6조 6천억원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4위에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866억달러), 5위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745억달러)가 올랐습니다.
이 밖에도 10위권 내에는 세계 최대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창업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6위)와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7위),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8위), 미국 석유 재벌 찰스 코크(9위), 석유 재벌 데이비드 코크의 부인인 줄리아 코크(10위)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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