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2015년 11월 12일 목요일 시행된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되고 학생들의 가채점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가채점 결과 쉬운 수능일 것이라 예상되었던 것과는 달리 주요 과목의 등급컷이 예상치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교육 기관에서는 EBS 교재 연계와 함께 쉬운 수능을 강조하며 수험생들을 안심시켜 왔습니다. 또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 각 대형 입시 학원들은 이전에 비해 그리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평이한 난이도라는 평가가 무색한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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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B만 1등급 커트라인 상승, 나머지는 모두 하락]
대형 입시 학원들이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매우 어려웠던 국어B의 1등급 커트라인만이 다소 올랐을 뿐, 국영수 모든 영역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습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의 경우 국어A는 96점, 국어B는 94점, 수학A는 94점, 수학B는 96점, 영어는 94점에서 1등급 컷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메가스터디 집계에서도 국어A는 96점, 국어B는 94점, 수학A는 94점, 수학B는 96점, 영어는 94점으로 비슷한 수준의 1등급컷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영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36점을 나타내는 등 국영수 모두 작년 수능에 비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능 시험에 비해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어려웠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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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어렵게 출제되자 애초 목표로 삼았던 대학이 요구하는 등급을 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한 수험생들이 줄줄이 논술학원 등록을 취소하는 움직임도 관찰되고 있다는 기사도 올라왔습니다.
수능 시험은 쉬우면 쉬운대로,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수험생들에게는 고민만 안겨주는 것 같네요.
앞으로 남은 대학 입시까지 수험생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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