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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4·Z플립4 ‘수혜주’는 어디…KH바텍·파인테크닉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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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쾌걸남아 2022. 8. 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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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신규 폴더블폰 흥행을 통해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게 빼긴 점유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격적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약 100만대 이상 사전예약을 확보해 지난 3시리즈에 비해 더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게 한다.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판매 확대 전력과 함께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스마트폰 시장 판도 변화가 관건 - 폴더블폰 확대 가능한가??

 

● 제품 완성도가 핵심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 S22가 기대 이하의 판매 부진으로 하반기 폴더블폰 판매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신모델과 구모델을 합쳐 800만대의 폴더블폰을 출하하며 대중화에 어느정도 성공했다. 올해는 출하량이 1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제품에 대한 호평이 나오고 있다. 전작에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을 보완하며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힌지 기술 향상으로 더 얇아지고 가벼워졌다는 점이 전작 대비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Z폴드4는 무게와 두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게는 263g으로 전작과 비교해 8g 가벼워졌고, 두께는 접었을 때 15.8㎜로 0.2㎜ 얇아졌다. 카메라 사양도 크게 향상됐다. 폴드 시리즈 처음으로 5000만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돼 전작 1200만화소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됐다. Z플립4는 배터리 향상에 집중했다. 배터리 용량이 3700㎃h로 전작 대비 400㎃h 늘었고, 배터리 효율도 개선돼 사용 시간이 4시간가량 길어졌다.

폴더블폰 4번째 시리즈에 접어든 만큼 디스플레이 주름 개선, 경량화 등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기존 바(Bar)타입 스마트폰에서는 중국 기업과 격차가 상당히 줄어든 만큼 폴더블폰 개발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이번 신제품이 혁신보다 완성도를 선택하고 가격 조정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략까지 사용하고 있어 예상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다. 

 


▶ 폴더블폰 시장 확대 - 관련주들은??
 

독점 공급 부품업체 관심 - 3분기 실적 개선 주목해봐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수혜주로는 각 주요 부품 공급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KH바텍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외장 힌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한다. 경쟁사들이 신규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품 경쟁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지니고 있어 신규 폴더블폰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2분기에는 폴더블폰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3분기 힌지 매출 확대로 실적 급반등이 예상된다.

 



파인테크닉스는 메탈플레이트 제조업체다. 메탈플레이트는 폴더플폰 패널 뒷면에 부착돼 패널을 받쳐주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폴더블 부품 중 패널을 제외하면 공급 단가가 가장 높다. 전자 부품과 합쳐져 모듈화됐기 때문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폴더블 출하량이 늘어날 때 매출과 이익 증가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이라며 “중화권과 북미 등 고객사 다변화로 수년간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폴더블 관련 사업 제품군의 확대가 기대된다. 사업 제품 다각화의 그림이 가장 명확한 부품사”라고 평가했다.

 



세경하이테크는 IT용 필름 전문 제조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에 폴더블 특수필름을 2019년부터 독점 공급 중이다. 폴더블폰의 본격적인 보급으로 지난해 광학필름(폴더블·OLED용) 매출은 전년 대비 28.7% 증가한 114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삼성전자의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폴더블폰에 탑재되는 복합 방열시트와 디지타이저(디지털화 장치) 자성필름은 이녹스첨단소재가 만든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올 2분기 매출 1429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의 22%를 차지하는 방열시트·디지타이저 필름 부문은 신규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나 늘면서 실적 개선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고정비가 높아 신규 경쟁사의 유의미한 점유율 침투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경쟁사 대비 안정화된 수율 기술력을 통해 폴더블 시장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 둔화에 판매 부진 우려도

▷차별화 부족…마케팅으로 뒤집을까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전문 업체 비에이치는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디지타이저용 FPCB를 공급한다. 디지타이저는 입력 장치 기능을 탑재한 FPCB로 S펜 적용을 위한 필수 부품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중에는 갤럭시 S22 울트라와 갤럭시Z폴드3가 S펜 기능을 지원하며 Z폴드4에도 적용된다. 지난해에는 경쟁사인 인터플렉스가 삼성전자에 단독으로 납품했지만, 올해부터 비에이치가 추가됐다. 삼성전자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거래선을 추가한 결과다.


올해 삼성전자 공급량은 전체 물량의 10% 수준으로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개선에는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디지타이저용 FPCB는 S펜 인식에 필요한 센서 대응을 위해 회로 패턴을 촘촘하게 형성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이에 따라 기존 FPCB 대비 공급 단가도 높게 책정된 덕분이다.



뉴프렉스는 폴더블폰의 카메라 모듈 FPCB 공급업체다. 폴더블폰 카메라 모듈 스펙 상승으로 단가가 올랐고, 업계 재편으로 전체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로 크게 늘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모델 공급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Z폴드4의 부품 단가가 Z플립4 단가보다 높아 폴드 위주의 판매가 이뤄질 경우, 실제 부품주들의 실적 모멘텀이 더 좋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품주 실적과 주가는 올 하반기 Z폴드4와 Z플립4 판매량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폴더블폰 시장은 막 개화하기 시작한 시장으로 장기적인 전망은 확실히 밝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삼성전자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때문에 관련주들의 주가는 삼성전자 폴더블폰들의 판매량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이후 확인되는 실적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않는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한다면 그 부품제공 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정한다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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