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 총재 게오르기에바의 경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각국이 짊어지고 있는 부채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경기침체 위기를 경고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 부채 문제에 안주해선 안 된다""며 "하방 압력이 생길 정도로 신뢰가 무너지면 그 끝이 어디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문제가 진전되기 어렵다는 이유로 G20 정상들이 부채 문제에 대화하길 원치 않는다"고 비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선진국들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자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에서 자본 유출 및 급격한 금리인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흥국에서 자본유출이 계속돼 이들 국가 가운데 3분의 1이 현재 기준금리를 10% 이상으로 올렸다"며 "스리랑카와 말라위 같은 중진국들이 IMF에 도움을 요청하는 가운데, 그 국가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위기를 악화시켰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20개국(G20)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채무 재조정을 서두르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경기침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IMF,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IMF는 지난 4월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의 4.4%보다 0.8%포인트 내린 3.6%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0월 4.9% 성장을 예측한 것과 비교해 1.3%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 경제 규모가 큰 국가들에서 2분기 경기 위축이 나타났다면서 2023년에 위험이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22년은 힘든 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2023년은 더 어려울 것”이라며 “2023년에 경기침체 위험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상황과 관련해선 “물가를 회복해야 할 시급하고 절박한 필요성을 고려할 때 더딘 경제성장은 지불해야 할 필수적 대가일 수 있다”고 밝혔다. 긴축 재정 상황이 오래 지속하면서 세계 경제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지만 급등하는 물가를 통제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의 글로벌 확산, 실질금리 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등 많은 악재들을 대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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