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한 김정주의 다음 행보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미국 가상화폐 위탁매매 업체 '타고미'에 투자한 김정주
김정주 대표는 2018년 말 미국의 가상화폐 브로커리지 업체 타고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투자는 NXC 자회사인 NXC LLC(미국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와 자신이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벤처투자 펀드 콜라보레이티브펀드를 통해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타고미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거래소를 통해 직접 투자하는 것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비유하자면 주식시장의 증권회사처럼 고객의 주문을 대신 체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타고미는 지금까지 2750만달러(약 31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는데요, 김정주 대표를 포함해 세계 최초의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피터 틸도 투자자 중 한명으로 참여했다고 하네요.
타고미는 지난달 미국 뉴욕금융감독청으로부터 가상화폐 거래업무를 할 수 있는 자격인 비트라이선스를 취득했는데요, 타고미가 비트라이선스를 발급받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했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김정주는 왜 가상화폐 분야에 투자했을까??
김정주 대표는 그동안 꾸준히 가상화폐 분야 사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2017년에는 국내최초 가상화폐거래소인 코빗의 지분 65.19%를 913억원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에는 유럽의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비트스탬프의 지분 80% 이상을 4억달러(약 4513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가상화폐 거래소에 꾸준히 투자해 온 김정주 대표의 행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그의 다음 목표가 블록체인기술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NXC 측은 가상화폐거래소 인수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거래소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발전하는 데 기반이 되는 플랫폼으로 광범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 설명에 부합하게 김정주 대표는 넥슨 매각 결정 이후에도 투자 유망한 블록체인 업체를 꾸준히 찾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지인들에게도 “블록체인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하네요.
게임은 팔고 가상화폐는 산다.
김정주 대표가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넥슨이 투자한 가상화폐 관련 회사들은 매각에서 제외될 것으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정주 대표가 최근 2~3년 사이 새롭게 투자하거나 매입한 회사는 넥슨 매각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우선 NXC 지분은 일단 매각한 후에 비(非)게임사업, 특히 가상화폐 관련 사업은 되사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김정주 대표의 행보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통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블록체인 기술은 적용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높은 보안성은 이미 충분히 검증되었기 때문에 은행, 통신 업체들은 블록체인 보안 기술 활용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가상화폐 역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이 존재합니다.
김정주 대표의 행보가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아보이네요.
'Money(경제와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5G 관련주에 주목! 케이엠더블유, RFHIC 등 (0) | 2019.09.07 |
---|---|
워렌 버핏, “아마존 매입은 가치투자”···기술주 투자 확대하나?? (0) | 2019.05.05 |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 가상화폐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산' (0) | 2019.04.16 |
비트코인 600만 원 선 지지 후 반등, 가상화폐 시장 상승 원인과 전망 (0) | 2019.04.11 |
가상화폐 활황장의 시작?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상승. (0) | 2019.03.2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