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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2018 러시아 월드컵입니다.
대회 5일차 경기가 열린 어제는 정말 이변의 연속이였습니다.
대회 초반, 아이슬란드, 스위스가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것도 이변이였는데요,
어제 벌어진 H조 조별 예선 경기에서 일본과 세네갈이
각각 콜롬비아, 폴란드를 상대로
모두 2-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대회 전 H조 약체로 꼽히던 팀이 모두 강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대회 6일차 경기]
오늘은 대회 6일차로 모두 3경기가 열립니다.
세 경기 모두 강팀 vs 약팀 경기인데요,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A조
우루과이 vs 사우디
B조
포르투갈 vs 모로코
이란 vs 스페인
[포르투갈 vs 모로코]
포르투갈과 모로코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B조 2차전을 치릅니다.
포르투갈은 단연컨데 에이스 호날두의 활약에 기대를 겁니다.
호날두는 지난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무승부로 이끌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활약이였습니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출전한 월드컵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는데요,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내듯 한경기 3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모로코는 이란의 늪축구에 허우적 거리다가
경기 막판 자살골을 기록하며 이란에게 0-1패배를 당했습니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였지만,
상대 전략에 말리면서 패배를 당했습니다.
포르투갈과 모로코는 조별예선 통과를 위해
남은 2경기에서 최소 1승1무를 거두어야합니다.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치뤄야하는 입장임에는 분명합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포르투갈이 앞서는 것이 분명합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보듯이 호날두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모로코는 좋은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경험 부족이 뼈아픕니다.
이란과의 경기에서 상대 전략에 말리자
경기 내내 조급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수비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이지만,
부상과 같은 이변이 없는 한 포르투갈의 승리가 확실해 보입니다.
[우루과이 vs 사우디 아라비아]
우루과이는 이집트를 상대로 경기 막판에 터진 헤딩골로 1-0 승리를 얻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다소 아쉬운 모습이지만,
수아레즈, 카바니의 투톱은 여전히 위력적인 공격수들입니다.
게다가 고딘이 이끄는 수비진도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경기가 거듭될 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팀이
우루과이입니다.
사우디는 개막전에서 0-5 대패를 당했습니다.
평가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1-2 경기를 펼친 모습에서
다소 기대를 걸어보았지만,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어느것 하나 좋은 모습을 찾기 힘들정도의 경기력이였습니다.
수많은 패스미스를 남발하며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창출하지도 못했으며,
경기 후반에는 체력문제까지 들어내며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중앙 수비수들이 상당히 느리고 기량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속도와 높이를 모두 갖추고 있는 우루과이 공격진이라면
사우디 수비를 박살낼 것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이변을 전혀 기대하기 어려운 경기입니다.
[이란 vs 스페인]
모로코를 상대로 뛰어난 수비 조직력을 보여준 이란입니다.
이제는 스페인을 상대로 자신들의 늪축구가 통할지
도전의 시간이 왔습니다.
이란은 4년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대회 모로코 전에서 보여준 수비력도 높은 수준이였습니다.
다만, 이번 경기 상대는 스페인입니다.
스페인의 짧고 빠른 패스 플레이를 상대로
90분간 이란의 수비가 버텨낼지는 의문입니다.
이란이 지난 모로코 전에서 보여준 수비력이라고 해도,
스페인의 패스 플레이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아시아 팀인 이란의 선전을 기대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합니다.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 두골을 넣은 코스타 선수의 컨디션이라면,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스페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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