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 챔피언스 리그 4강 대진 확정. 뮌헨 vs 레알, 리버풀 vs AS로마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UEFA는 13일 오후 스위스 니옹에서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을 열고 4강 대진을 확정했습니다.

조추첨자로 나선 세브첸코의 손을 통해 4강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대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대 AS로마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되었는데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레알과 전통적인 강호 뮌헨은 준결승에서 만나 사실상 결승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ESPN 세계 클럽 랭킹에서 뮌헨이 1위, 레알이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만큼 양팀은 세계 축구계를 리드하는 클럽으로 볼 수 있습니다. 

레알과 뮌헨은 지난 시즌 8강전 에서 만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레알이 1,2차전 모두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레알은 지난 시즌의 재현을, 뮌헨은 복수전을 꿈꾸는 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4강 매치업은 리버풀과 AS로마입니다. 

리버풀은 10년 만, 로마는 무려 34년 만의 준결승 진출의 업적을 이뤄냈습니다. 

양팀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를 각각 꺽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AS로마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무려 3골의 격차를 뒤집는 기적같은 역전을 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올 시즌 4강 1차전은 4월 25일과 26일 열리며 2차전은 일주일 후인 5월 2일과 3일에 걸쳐 치러집니다. 

결승전은 내달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