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을 하시거나 자영업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네요.
금융 당국에서는 은행에서 고금리로 대출을 받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책의 일환으로 금융 교육을 이수한 후 대출을 받는 경우에 금리를 우대해 주는 방안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자영업을 하시는 분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경우, 까다로운 대출 조건과 은행의 높은 금리 기준에도 불구하고 대안이 없는 경우가 많아 울며 겨자먹기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금융 당국의 방안이 실행 될 경우 대출을 받는 자영업자분들은 상당한 이자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금융 감독원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은행권에 알리고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합니다.
금융 당국이 인정하는 금융 교육의 범위는 금융위원회, 금감원, 예보, 신복위 등 금융교육협의회 소속 13개 기관에서 제공하거나 은행, 보험사 등 개별 금융회사가 시행하는 교육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금융 기관이나 금융사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이수한 후 온라인 수료증 등 교육 이수를 인증할만한 자격을 증명하면 2~3%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자영업자 금융 교육 받으면 대출금리 2∼3%P 깎아준다
관련기사를 살펴보니 자영업자들에게 제공하는 금리가 상당히 비싼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중 은행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저금리로 자금을 빌리고 대출시에는 고금리 대출을 실행해 상당한 이자 차익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16개 시중은행이 영세자영업자의 고금리 대출을 완화한다는 명목으로 한국은행에서 0.5% 금리로 빌린 정책자금을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대출할 때는 11%에 가까운 고금리를 적용한다고 하네요.
실제 지난해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지원하는 영세자영업자 대출 자금의 금리는 0.5%이지만 은행권 마진 5%와 국민행복기금 보증료 5.33%가 추가되면서 영세자영업자가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을 때는 평균 10.88%의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다고 합니다.
워낙 경기가 좋지 않고 살아날 기미도 없는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서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의 시름이 깊어지기만 하는데요, 은행 금리마저 높다면 팍팍한 삶에 더 큰 부담이 됩니다.
금리라도 줄일 수 있다면 그나마 장사하는데 숨통이라도 틔울수 있을테니 우대 금리에 대한 기대를 계속 해 봐야겠습니다.
정책이 시행될 때까지는 어느 정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전에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시는 분들은 대출 관련 금리와 우대 사항들을 각 은행별로 꼼꼼하게 비교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대출을 받으시기를 희망합니다.
요즘은 대출에 대한 정보도 인터넷에서 쉽게 확인 가능하니 사전에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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