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운영 5년 해본 후기와 애드센스 지금까지 수익

애드센스를 시작한건 지난 2013년. 횟수로만 벌써 5년이 지났다. 

그냥 용돈이나 벌까 해서 시작했는데 5년이 지났네. 오래했는데...결과가 심통치가 않다.

애드센스를 처음 블로그에 달기 시작한건 그야말로 '우연'이였다.

어느날인가 집에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문뜩 이렇게 빈둥거릴바엔 뭔가 유익한 걸로 시간을 보내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왕이면 돈이 벌리면 더 좋고...

그리고 인터넷에서 여러 검색어를 집어 넣고 검색을 했더니 '블로그로 돈벌기'라는 주제로 쓴 글을 발견하게 됐다. 블로그에 광고(애드센스)를 집어넣고 블로그를 '잘' 운영하면 광고수익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 글을 읽는 순간 '아, 이 얼마나 좋은 아이템인가!'라는 생각이 번쩍 들더니 나는 어느새 애드센스에 가입하는 방법을 검색하고 있었다.

[애드센스 가입부터 난관]

한달 교통비(당시 5만원)정도만 벌어도 좋겠다는 정말 가벼운 마음과 희망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시작부터 꼬였던게 애드센스 가입 조건이 좀 까다로웠다. 

오래되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애드센스 가입 승인이 나려면 일단 잘 운영되고 있는 블로그나 사이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를 가지고 있었지만 잘 운영되고 있지도 않았을뿐만 아니라, 하필 애드센스는 네이버 블로그에는 애드센스를 달 수가 없다고 했다. 기껏 가입 방법을 알아냈더니 시작하자마자 난관에 부딪쳐버렸다.

기왕 시작했으니 물러설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그날부터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할 마음으로 티스토리에 가입 시도.

근데 또 이 티스토리는 그냥 자유롭게 가입이 되는 것이 아니란건 안비밀.

티스토리에 가입하려면 '초대장'이라는 걸 받아야 가입이 된다고...

젠.장!

세상에 쉽게 되는건 없구나.

아! 그.래.서

여기저기 정보를 뒤져 티스토리 초대장을 얻고, 가입을 하고 블로그 운영을 시작.

이런저런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을 거치고 무사히 몇달을 운영한 끝에 애드센스 가입 승인을 얻고!

마.침.내

2013년 5월부터 애드센스 광고를 블로그에 달면서 나의 '애드센스' 수익 창출은 시작되었다.

[5년째 운영 중인 애드센스]

2013년 5월 부터 2018년 8월까지 블로그를 운영(?)을 한 결과 얼마되진 않지만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총 수익은 대략 1330달러(2018년 8월까지) 정도, 한화로 계산하면 약 150만원 정도인데, 많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금액이다. 

애드센스 운영 기간이 약 53개월이니 수익금을 월평균하면 한달에 3만원이 조금 넘는 정도. 

처음 목표로 했던 5만원에는 전혀 못미치는 수익이다. 지금 다시 확인해 보니 좀 아쉽다.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블로그 운영을 꾸준히, 열심히, 성실히 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일단 본인 특유의 게으름과 거기에 더해 여러 개인적인 일들을 하다보니 매일 글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계속 반복되니 블로그 노출수도 적고 그에 비례해 수익도 많이 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온것이다.

반대로보면 노력한 것에 비해 어쩌면 꽤 많은 금액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글을 쓰는 동안 든다.

그렇다면 노는 시간을 조금 유익하게 써볼까라는 본래 취지에는 아주 부합한 행동이였단 결과를 얻게 된다.

다행스럽다. 적어도 블로그에 포스팅하다고 애쓴 시간이 헛수고는 아니였구나라는 안도가 든다.

결론적으로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얻은 애드센스 수익은 노력한 것이 비례한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수익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 당연히 블로그 노출수가 늘고 자연스럽게 광고 노출량과 클릭수도 증가하여 수익이 휠씬 많이 늘었을 것은 자명한 결과로 보인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지금 이렇게 애드센스 수익에 관한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들어 애드센스 수익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고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 계기가 된 것은 유튜브! 특히 상위1퍼센트에 속하는 인기 유튜버들의 수익을 듣고 나서다.

유튜버들이 채널을 운영하면서 받는 수익이 바로 애드센스다. 

내가 무려 5년전부터 블로그에 달았던, 그동안 딱 150만원 정도 벌었던 그 애드센스로 유튜버들은 1년에 수억에서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벌고 있었던 것이다.

아, 멍청하면 손발이 고생이라고. 만약 5년전에 혹은 그 이후라도 적극적으로 애드센스 수익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노력했다면 지금쯤 어땠을까라는 후회와 자학을 동시에 하게된다. 

유튜브를 볼때마다 아직 기회는 충분하다는 결과를 얻게된다.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하면 몇년후면 많이 달라질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그래서 이제라도 블로그 운영을 가열차게 해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여기에 더해 유튜브 채널까지 만들어 애드센스 수익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볼까 한다. 

요즘 경제도 어렵고, 그래서 투잡을 뛰는 사람도 많다. 

나도 몇해전 투잡뛰었던 적이 있다.

(멍청이!ㅜㅠ 그때 그냥 애드센스 열심히 할껄...)

투잡을 뛰는 거보단 애드센스 수익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것이 먼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란 확신! 

그래서, 뭐라도 써야 한다는 생각에 일단 수익 관련 글을 쓰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사실 아직은 어떤 포스팅을 할 지 크게 와닿는 주제가 없는 상황이다. 

고민 끝에 지금까지 수익 확인도 해 보고 앞으로 달성하고 싶은 수익 목표도 세울 겸 해서 수익에 관한 포스팅을 하는 것도 좋은 이야기거리가 될 수도 있겠다고 판단이 들었다. 

실제로 막상 써보니 목표를 확인하게 되는 계기와 함께 앞으로 꾸준히 쓸 수 있는 주제도 되고 이 글을 읽게되는 누군가에게 도움도 될 것 같기도 한 정말 좋은 주제라는 생각이 계속든다.

일단 지금까지는 큰 고민없이 생각날때마다 이런저런 주제로 글을 썼다 말았다의 반복이였지만 앞으로는 좀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쪽으로 블로그를 운영해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