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와 관련된 계속된 비리.]
KBS 시사프로그램인 추적 60분에서는 지난 7월 20일에 '추적 60분 - 아파트 관리비가 사라지고 있다.' 편을 방송했습니다.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매달 거둬들이는 관리비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방송이였습니다. 주민들에게 거둬진 관리비는 그야말로 눈 먼 돈이 따로 없었습니다.
추적 60분에서 다룬 내용이 아주 일반적인 사항은 아니라고 할 지라도 실상 관리비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허술한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금도 하루가 멀다하고 아파트 관리비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주머니 속 쌈지돈 마냥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오늘도 기사로 아파트 관리비를 임의로 사용하여 검찰에 적발된 사례가 보도되었습니다.
오늘 기사에서 나온 내용을 살펴보면
인천경찰청이 6월~11월 인천지역 1천 319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관리비리 수사를 벌여 252명을 사법처리했다고 합니다. 그중 4명은 구속, 248명은 불구속 입건이 되었다고 하네요.
관련자의 면면도 참 다양합니다. 입주자 대표 90명, 관리사무소장 50명, 관리사무소 직원에 거래업체 관련자 등.
아파트 관리비를 제멋대로 사용하거나 임의로 빼돌리는 방법도 가지가지 입니다.
아파트 시설보수 공사를 시행하면서 시행사에게 뒷돈을 챙기거나, 뇌물을 받고 업체를 임의로 선정하는가 하면
견적서 상의 금액을 부풀러 비용을 청구하고 남은 돈을 챙기는 전통적인 방법은 여전합니다.
어느 아파트 관리소장은 낙뢰, 태풍 등으로 아파트 시실어 파손되었다고 속여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타내는 등
더욱 다양한 수법들을 동원해 아파트 관리비를 횡령하는 수법도 있다고 하네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관리비 횡령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확인이 어려운 공금의 성격상
이런 일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겠지요.
오늘 통장을 확인했더니, 아파트 관리비가 통장에서 빠져 나갔더군요
관리비 내역을 확인하지 않고 몇달동안 나가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이런 소식을 들으니
관리비 내역도 확인하고 아파트 관리소에서 나눠주는 관리비 사용 내역되 다시 잘 들여다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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