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유재석 가짜 이사설’…대치동 집값 띄우기 작전인가?

쾌걸남아 2023. 2. 1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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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대치동 이사설', 커뮤니티 중심으로 퍼져

최근 방송인 유재석의 이사설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널리 퍼졌다. 유재석이 아들의 교육을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했다는 그럴듯한 이유에 더해 이사떡까지 돌렸다는 목격담까지 담겨있는 카톡 캡쳐본이 이사설의 근거가 되었다. 

 

 '유재석 이사설'이 처음 등장한 건 지난달 31일. 유명 부동산 커뮤니티에 ‘유재석 래대팰로 이사 왔대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유재석이 아이 교육을 위해 압구정동을 떠나 대치동 아파트로 거주지를 옮겼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즉시 다른 부동산 커뮤니티를 비롯해 사교육 커뮤니티, 맘카페,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소문이 퍼지면서 점점 그럴듯하게 확대, 포장되기 시작했다. 게시물에는  ‘유재석이 1단지 45평형으로 이사를 왔다’, ‘주민들에게 떡을 돌렸다’ 등의 댓글까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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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떠도는 말 걸러들어야 하는 이유 -'유재석 이사설' 근거없는 거짓으로 밝혀짐...feat

커뮤니티에 떠돌던 '유재석 대치동 이사설' 최근 유재석이 압구정을 떠나 대치동으로 이사했다는 소식이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이사를 한 이유는 아들의 진학과 교육을 위해서라는 그럴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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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등판. 유재석 이사설 부인. 가짜뉴스로 판명

유재석, 이사설 전면 부인

이 소문이 퍼지고 얼마 후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서 본인이 직접 이사설을 부인했다. 유재석은 지난 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예고 영상에서 단호하게 “아닙니다”라고 이사설에 대해 확실하게 부정했다. .

 

결국 루머로 판명났지만 유재석이 아들 교육으로 최고 학군으로 꼽히는 대치동의 유명 아파트 이사설을 진짜로 믿는 분위기까지 만들어지며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트린 사람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유재석 이사설이 나온 배경은? 대치동 집값 띄우기 작전인가.

이 가짜뉴스는 왜 만들어졌을까? 유재석 가짜 이사설을 접한 사람들은 이 뉴스가 ‘집값을 띄우기 위한 작전이 아니었냐’는 의심을 보내고 있다. '국민MC'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유재석의 좋은 이미지를 이용해 집값을 띄우려고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 대치동 아파트 매매와 전세 수요가 줄고, 하락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치동 일대 아파트, 전세 가격 하락세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올라온 대치동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재석 이사설에 등장한 래미안 대치팰리스는 매매, 전세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약칭으로 ‘래대팰’, ‘대팰’ 또는 ‘대치팰리스’로 불린 래미안 대치팰리스는 2015년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대치동 대장주로 꼽힌다. 인근 대치초, 대청초,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고,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다닐 수 있어 대표적인 학군수요 단지다.

래미안대치팰리스의 전용면적 94.49㎡(15층)는 직전 거래 대비 4억원이 떨어져 거래됐다. 전용면적 84.97㎡(4층) 전세매물은 지난해 9월 19억원에 거래됐지만 같은 면적 같은 층 매물이 올해 14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전세도 하락 거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학기 학군 수요가 몰렸던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세 매물도 가격과 거래량이 확연히 줄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은마 전용면적 76.79㎡은 올해 1월 13건의 전세 거래가 있었다. 해당면적 전세매물이 2022년 1월 33건이 거래된 것과 비교해 절반 이상이 줄어든 셈이다. 이때는 전세가격도 최고 8억9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런 가짜뉴스로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려고 하는게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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