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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사상 첫 빅스텝 - 기준금리 0.5% 인상, 2.25% - 연내 3% 예고. 영끌족, 빚투족 이자 부담 가중. 빚투 시대 마무리되나...

쾌걸남아 2022. 7. 1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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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상 첫 빅스텝
0.5% 인상 - 기준금리 2.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현 1.75%에서 2.25%로 한 번에 0.50%p, 이른바 '빅스텝' 인상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올 들어 1월과 4월, 5월에 이은 네번째 인상이며 사상 첫 '빅스텝'이다. 한은은 올 연말까지 세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이렇게 되면 올해 기준금리는 최고 3%에 이른다.

 

한은 총재는 "물가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커진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당분간 높은 물가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빅스텝 이후 국내 물가흐름이 현재 한은이 전망하고 있는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당분간 금리를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한은이 전망하는 물가경로는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 6%(전년동월 대비) 선이 수개월 동안 지속된다는 가정이다. 한은은 올해 3·4분기 후반부터 물가가 정점에서 서서히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번 빅스텝 이후 한두 번 추가로 금리를 더 인상한다고 해도 아직 긴축적 통화정책은 아니라고 밝혔다.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기준금리는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대로 2.75~3.0% 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는 8월과 10월, 11월 등 세 차례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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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족, 빚투(빚으로 투자)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 몇년 간 이어진 초저금리 상황에서 ‘영끌·빚투’에 나선 대출자들에겐 날벼락이 떨어진 셈이다. 

한 예를 보자. 

 

A씨는 2년 전 2020년 6월 17일 주택담보대출(6개월 변동) 4억 7000만원, 신용대출(6개월 변동) 1억 원 등 모두 5억 7000만 원을 은행에서 빌려 14억 5000만 원의 서울 서대문구 34평형 아파트를 매입했다. 

 

초기 6개월간 적용된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2.69%, 신용대출 2.70%였다. 이에 따라 연 환산 원리금 상환액은 2554만 5952원, 월 상환액은 212만 8829원 수준이었다. 

2년전 5억 7천 대출 받은 차주 상환액
약 월 213만원 → 283만원으로 증가

대출 상환 증가로 가계 부담 가중될 듯

 

 

2년이 지난 올해 6월 17일을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는 각 3.61%와 4.41%로 높아졌다.

 

특히 시장의 예상대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2.75~3.00%까지 올리고 금리 상승분만큼 대출 산정금리도 높아진다고 가정하면 올해 12월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61%, 신용대출 금리는 5.4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연·월 상환액은 3394만 7544원, 282만 8962원으로 2년 반 전보다 32.9%(840만 1591원, 70만 133원) 불어난다.

 

 

 

이창용 총재도 자산 거품에 대한 경고를 하고 나섰다.

 

총재는 금통위 회의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은 높은 수준이었고 주가도 PER(주가수익비율)이 15까지 올라가는 높은 수준이었다”며 “금리 상승 국면을 통해 (자산 가격이) 조정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금리를 올리면 부동산 가격, 주식 가격은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총재가 '영끌족'에게 보낸 메세지다. 

"금리가) 0~2%, 3%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머물 것 같다는 가정하에서 경제활동 하는 것보단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고 의사결정 하는 게 바람직하다."

 

각자도생. 판단은 알아서.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진다.는 생각으로 상황을 잘 읽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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