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수혜주 - 씨에스윈드·베어링, 해상풍력 발전 성장에 주목!
정부는 최근 '그린뉴딜' 방안을 발표하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에 대한 집중 투자를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공동 발표한 '그린뉴딜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7GW(기가와트)였던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2025년까지 42.7GW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 안에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해 12GW 발전용량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재생에너지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린뉴딜 1등 수혜주로 꼽히는 '씨에스윈드'와 '씨에스베어링'
국내기업 씨에스윈드는 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확대로 인해 주목받는 국내 기업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국 정부는 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어따라 태양광은 물론 풍력발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상풍력 발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풍력타워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와 풍력발전용 베어링 개발업체 씨에스베어링 등은 최근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올해 들어서만 수주한 금액이 6억달러(72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이미 올해 수주목표치 7억달러 대비 달성률 85%를 돌파한 금액입니다 .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로 확정하지 않았으나 물량을 확보한 계약 3건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만 해상풍력 타워 물량을 수주하면서 앞으로 새롭게 성장할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경험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타워 생산능력 기준으로 세계 1위 업체입니다. 국내와 베트남, 그리고 영국에 생산공장을 두어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영국, 터키, 대만 등 해외법인을 통해 세계 각지의 풍력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씨에스윈드의 최대 장점은 세계 벌지의 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업체는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 제너럴일렉트릭(GE)윈드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안정적으로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씨에스베어링 실적도 '맑음'
씨에스윈드 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씨에스베어링 실적 전망도 밝습니다. 2018년 3월 씨에스베어링 을 인수한 씨에스윈드 는 씨에스베어링 지분 42.95%(406만3948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씨에스베어링 은 블레이드와 로터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피치(Pitch) 베어링과 타워와 나셀을 연결하는 요(Yaw) 베어링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사는 GE로 지난해 매출 대부분이 GE를 통해 발생했습니다. 지난 1분기에 매출액 24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 97%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씨에스베어링은 올해부터 GE 단일 고객에서 벗어나 지멘스가메사, 베스타스 등으로 매출처를 다양화한다"며 " 씨에스윈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씨에스베어링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증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국내 생산기지의 2.5배에 달하는 베트남 부지를 확보해 1차로 투자했습니다.
씨에스윈드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2018년 1777억원에서 지난 3월 말 2517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90.4%에서 106.6%로 높아졌습니다. 늘어나는 풍력발전 수요에 대응해 투자를 지속하는 씨에스윈드 와 씨에스베어링 총차입금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증설한 설비에서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면서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률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회사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은 500억유로(68조원) 이상을 풍력과 태양광 설비를 추가하는 데 투자한다"며 "독일,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등이 대규모 해상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병화 연구원은 이런 흐름 속에서 씨에스윈드의 성장세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