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코로나19 치료에 '악템라' 사용 결정 -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 19 치료에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를 사용한다고 결정했다는 소식에 관련주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스위스의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Actemra)`를 심각한 폐 손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최근 코로나19 환자 188명을 모집해 지난 2월 10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악템라`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약이 코로나19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임상 시험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지만, 인터루킨(IL)-6 등 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치료에 '악템라'을 사용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인터루킨-6(interleukin-6, IL-6) 수용체 저해제인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는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바이오 항체치료제)입니다.
JW중외제약은 로슈로부터 개발·상업화 권리를 사들여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JW중외제약 급등했고요. JW신약, JW홀딩스, JW생명과학 등도 상승 흐름을 탔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된 특허를 보유한 프로스테믹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임상실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치료 효과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어 투자에 신중해야 하지만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치료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