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 주름 포착된 실물 사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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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남아 2020. 2. 11. 02:01

2월 11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실물 사진이 유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클램셸 형태의 갤럭시Z플립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접히는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주름이 다소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것은 '옥의 티'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판 엔가젯에서는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Z플립의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유출된 실물 사진에서 갤럭시Z플립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 비율은 22:9로 추정되며, 기기 외부에도 정보를 표시하는 작은 화면이 장착돼 있습니다.

이전에 출시된 갤럭시 폴드가 좌우로 접히는 형태인데 반해 갤럭시Z플립은 수직으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Z플립은 내부 디스플레이 내구성 향상을 위해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초박형 유리(UTG)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 IT전문 매체 기즈차이나는 "갤럭시Z플립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주요 결함 중 하나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매체에서 지적한 결함은 역시 내부 화면 가운데 부분에서 보이는 주름 자국인듯 합니다.

이런 접히는 주름 자국은 현재까지 폴더블폰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단점입니다.

현재까지 보도된 여러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6.7인치 화면에 퀄컴스냅드래곤 855+칩이 적용되며, 15와트(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3천3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5.4mm~17.3mm, 펼쳤을 때 두께는 6.9mm~7.2mm로 추정됩니다. 루머에 따르면 색상은 이미 유출된 블랙과 퍼플 이외에도 골드, 실버 색상도 추가될 수 있다.

전체적인 스팩은 뛰어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신제품의 스펙이 다소 낮은 이유는 삼성전자 측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은 스펙을 내리면서 가격 역시 내려 폴더블폰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갤럭시Z플립의 예상 가격은 갤럭시폴드 5G 한국 출시 가격(239만8천원)보다 약 80만원 정도 저렴해진 1천400달러(약 163만원)입니다.

최근 스마트폰들의 가격이 100만원대 중반을 넘어서는 만큼 갤럭시Z플립의 가격은 비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폴더블폰 확대를 위해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이러한 가격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갤럭시Z플립은 오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0시리즈와 함께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