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푸대접 받았다는 중국 관광객. 진실은 뭘까??
진상일까요?? 아님 억울한 사연일까요??
스웨덴을 관광차 방문한 한 중국인의 사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정(曾) 모 씨는 자신이 스웨덴의 한 호스텔에서 겪은 사연을 위쳇에 올렸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많은 중국인들은 분노했고 중국 정부도 외교채널을 통해 스웨덴 정부에 항의할 정도로 사건이 커졌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주장]
중국인 관광객 정 모씨는 이날 자정 무려 자신들이 묵을 예정이였던 스톡홀름의 한 호스텔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호스텔에 투숙할 예정이었으나, 14기간이나 일찍 호스텔을 찾아간 것입니다.
정 씨 가족은 호스텔 측에 입실 시간까지 '로비'에 머무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호스텔 측은 이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후 상황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그저 호스텔 측에서 경찰을 불러 관광객 일행을 끌어 냈다고 합니다.
경찰에 의해 끌러 나오는 중국인 관광객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들을 강제로 호스텔 로비에서 끌어내 경찰차에 태웠고, 공동묘지 인근에 이들을 내려놓았다고 정 씨는 주장했습니다.
관광객 정 씨는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위챗에 올렸는데요, 동영상을 보며 그의 아버지는 길바닥에 놓은 짐 더미에 기대 누워있고, 어머니가 그 곁에 앉아있으며 정 모씨는 목소리를 높여 자신들의 상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자신들의 부모가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의해 끌려나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호스텔 측의 주장]
호스텔 측에서 밝힌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쪽에서 로비에 머물 것을 요청했지만 호스텔에는 로비에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없어 허용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후 경찰을 불렀고 경찰은 도심지에 위치한 24시간 개방교회로 관광객을 데려가 머물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합니다.
정씨가 주장한 공동묘지는 그 교회 옆에 있는 묘지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교회 옆에 묘지가 있는 건 맞지만 지하철과 버스정류장도 있는 나름 번화가라고 합니다. (유럽은 도심지 한 가운데 묘지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것에 따르면 결국 중국 관광객은 과한 요구를 한 것이고 호스텔 측은 그 요구를 받아들일수 없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정도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