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FC] 울산과 수원, 상하이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
오늘 저녁에는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 경기가 열립니다.
우리나라 K리그 팀 중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 두팀이 모두 상하이를 연고로 하는 중국 C리그 팀과 경기를 치르게됩니다.
[울산 현대 vs 상하이 상강]
우선, F조의 울산이 상하이 상강과 홈 경기를 가집니다.
현재 울산이 승점 5점으로 2위,상하이 상강이 승점 7점으로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일단 울산은 지난 3차전 상하이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었는데요,
울산의 골 넣고 골 먹히고 장면을 2번이나 연출하면서 승점 1점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경기가 현재 울산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울산은 공격은 괜찮은데, 수비가 부실.
울산의 가장 큰 고민은 부실한 수비입니다.
현재까지 실점이 어마어마합니다.
5경기 10실점, 경기당 2실점이라는 실점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한 것과
시즌 초반 수비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은 면이 합쳐진 결과로 보입니다.
원정팀 상하이가 헐크, 엘케손, 오스카 등 최고 기량의 공격진을 보여하고 있고,
우레이 같은 수준급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어
울산의 수비 부담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은 이번 홈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따야하는 만큼
수비에 상당히 신경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도 원정에서 무리하게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 같진 않구요.
난타전 양상보다는 한방을 노리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1-1 무승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하이 선화 vs 수원 삼성]
상하이 선화와 수원 삼성의 H조 4차전 경기입니다.
상하이 선화가 승점 3점으로 3위, 수원이 승점 4점으로 2위입니다.
상하이 선화는 리그 포함 올 시즌 4무 2패입니다.
모레노, 마르틴스 등 좋은 외국인 공격수를 갖추고 있지만,
미들과 수비를 구성하고 있는 자국 선수들의 수준이 다소 떨어집니다.
지난 3차전 대결에서도
수원 삼성이 경기를 지배하고 상하이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수원 삼성 선수들에게 밀린 상하이 선수들은
시간 끌기를 하며 경기 흐름을 끊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게다가 후반전에는 심판의 요상한 판정이 나오면서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도 흐름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 홈 경기라고는 하지만 수원 선수들의 평균 기량이
상하이 선수들에 비해 앞서기 때문에
수원 삼성이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는 역습을 통해 한방을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수원의 공격이 골을 넣을 수 있느냐 여부인데,
일단 데얀은 지난 리그 경기를 쉬고 체력을 비축한 상태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득점을 한 바그닝요가 경기에 투입된다면 혹시 득점을 할 수 있을지도.
이번 경기도 무승부 확률이 높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