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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7, 기회가 위기로 변했다.

쾌걸남아 2016. 10. 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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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기대작 - 삼성 갤럭시 노트7]


올해 8월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들어낸 삼성의 갤럭시 노트7에 대한 평가는 칭찬 일색이였습니다.


갤럭시노트7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에서 삼성 고동진 사장은 자신감과 여유가 넘치는 모습으로 갤럭시노트7을 소개했습니다.


보안 및 모바일 금융에 활용 가능한 '홍채인식'과 '삼성패스', 수심 1.5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방수 기능, 외국어 번역을 하는 'S펜' 등 다양한 기능과 뛰어난 스펙은 고동진 사장의 자신감이 허세가 아님을 증명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노트7을 소개하는 고동진 사장


언팩 행사 이후 국내 언론 뿐만 아니라 외국의 언론에서도 삼성 갤럭시노트7에 대하여 호의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출시 직후 갤럭시노트7을 사용해본 사용자들도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매기며 메가히트가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반전 - 노트7의 폭발과 교환, 그리고 또 폭발]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의 경쟁자인 애플을 앞서기 위한 전략으로 9월 애플 아이폰7 출시 전에 갤럭시노트7을 출시했다고 합니다. 갤럭시노트7에 대한 시장의 높은 평가는 이같은 삼성의 전략도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도 얻어내는 등 갤럭시노트7이 가져온 초반 효과는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폭발한 노트7. 교환한 제품


교환된 제품이라는 표식이 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뜬금없이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다는 것입니다.

국내 한 싸이트에 올라온 노트7 폭발에 관한 게시물에서 시작되어 차츰 건수가 늘어나더니 수십건으로 폭발건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제품 신뢰도에 대한 의심으로 번졌습니다.


삼성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발빠르게 대처하여, 

판매제품에 대한 교환 정책을 실시하면서 사건 진화에 나섰습니다.


배터리가 폭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이를 모두 다른 제조사에서 제조하 배터리로 교제하며

재출시를 시행했습니다.


상황이 더더욱 심각해 진 것은 교환한 제품에서도 다시금 배터리 폭발이 발생한 것입니다.



대만에서 폭발한 노트7

리콜 이후 출시된 제품


[기회가 위기로 - AT&T의 판매 중단, 일시 생산 중단까지]


결국 사태는 일파만파 확대되어 제품 신뢰도는 떨어질대로 떨어지게 되면서

갤럭시노트7에 대한 조롱과 비아냥이 인터넷 세상을 떠들썩 하게 됩니다.


'데스노트7' 이라는 비아냥까지 듣기 시작하더니 심지어는 게임 GTA에서 노트7은 무기로까지 등장하는 굴욕을 맛보게 됩니다.


게임 GTA에서 무기로 등장한 노트7


추락한 신뢰도는 회복하지 못한채 갤럭시노트7 판매는 흔들리게 되는데요.

미국 통신사 AT&T에서는 제품 교환 중단 및 판매를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고, 이어 또 다른 통신사인 T 모바일도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10월 10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합니다.



세간의 관심속에 출시된지 만 2개월 정도 된 신제품이 일시적이지만 생산 중단에 이르게되는 지경에 이르다니 충격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경쟁작인 애플의 아이폰7에 대한 나쁜 평가로 인해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삼성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건으로 삼성은 좋은 기회를 상실하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시될 삼성 제품들은 모두 제품 신뢰성에 대한 의심부터 받아야 하는 부담을 떠 안게 되었습니다.


만약, 정말 만약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 중 이번 발화 사건과 유사한 형태의 발화 혹은 폭발 사건이 한건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삼성은 휴대폰 사업에서 재기불능에 빠지게 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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