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경제와 투자)
2015년 1월 주택 거래는 늘었지만, 가격은 제자리.
쾌걸남아
2015. 2. 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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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주택거래량,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
지난달 1월의 주택거래량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경기가 호황이던 2007년 1월(7만 8794건)을 넘어선 7만 9천3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월 거래량으로는 10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국내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9월 부동산 대책 이후 월별 주택매매거래량를 살펴보면 거래량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있었던 지난해 9월 거래량이 전월 대비 13.4% 늘어난 8만6186건을 기록했고, 이사철과 맞물린 10월에는 10만8721건까지 치솟았습니다.
저금리로 인한 집주인의 월세 선호로 인한 전세 매물이 부족해 지자 전세를 구하던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로 돌아선 때문에 주택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는 전문가가 대부분입니다.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 즉 평균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전셋값이 집값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하자, 전세를 구할바엔 차라리 집을 사는 실수요자가 많아졌습니다.
전세 골머리…“차라리 집 사자”
‘미친’ 아파트 전셋값에 ‘지친’ 젊은층들 “다세대주택 사서 살렵니다”
이렇게 주택거래량은 늘었지만 매매가는 2%정도 오른데 그쳤습니다.
관련 기사 : 집 사는 사람은 점점 느는데…매매가 '제자리'
전셋값 상승 부담에 매매 전환으로 돌아서는 실수요자 거래가 대부분이다 보니, 거래량 증가 속도에 비해서 가격 상승 속도는 더딘 편으로 조사가 되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은 투자목적보다는 실거주 목적에 출실한 주택을 주로 고른다고 합니다. 게다가 예전과 같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높은 가격이라고 판단하면 주택 구매를 취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한편에서는 주택 거래를 집값이 더 이상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하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존재합니다.
현재까지 경향으로는 그동안 주춤하던 주택 가격이 조금씩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을 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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